2012. 3. 17. 영흥도에서
산자고란?
산자고는 백합과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의 햇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란다.
좁고 길쭉한 잎 사이로 줄기 하나가 올라오는데 그 끝에는 흰색의 꽃이 하나 달려있다.
키는 30cm 정도까지 자라며 꽃잎은 6장으로 이루어져 하얀 별 모양을 하고 있다. 꽃잎 바깥쪽에 새겨져 있는 진한 자주색 줄무늬는 특이하고 고운 느낌을 주고, 꽃가루받이를 확실하고 충분히 하려함인지 주황색 꽃밥이 있는 수술은 6개 가운데 3개는 길고 3개는 짧다.
아침이 되어 햇살을 많이 받아야 꽃이 핀다.
이런 이유로 빛이 부족하면 꽃잎을 열지 않기 때문에 활짝 핀 꽃을 보려면 햇빛이 좋은 날 아침이나 저녁은 피해야한다.
꽃은 길고 가녀린 꽃대에 비해 꽃의 크기가 커서 그런지 부끄러운 듯 가끔 땅으로 머리를 숙이고 있다.
산자고의 꽃말인 봄처녀와 잘 어울리는 대목이다.
일반적으로 산자고라는 이름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까치무릇, 물구 등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어지고 있다.
산자고(山慈姑)의 한자 풀이하면 '산에 사는 자애로운 시어머니'라는 뜻이 된다. 산자고의 학명은 Tulipa eduli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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