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4 대둔산 설경 아, 대둔산이여!!!! 설국(雪國)이 바로 이런 세상이던가!!! 눈으로 인해 눈이 즐겁고 호강하니, 오는 내내 눈길에 힘들었던 기억은 사라지고 눈이 있는 세상이 새삼 고마워진다. 기상 예보에 대둔산에 눈이 왔다기에, 오늘 또 낮에 눈이 더 내린다기에 대둔산으로 간다. 온통 눈으로 덮힌 세상, 한 동안 말을 잃고 눈에 파묻힌다. 그나저나 이렇게 눈에 파묻혀 본게 언제였던가? 아직도 눈이 내리는 중이라 빛이 없어, 탁 트인 조망과 쨍한 그림은 기대하기 어렵다. 빛이 없으면 어떤가? 또 시야가 좀 답답하면 어떤가? 오히려 안개 드리운 눈세상이 몽환적이지 않은가? 가끔은 이렇게 꿈속에서나 봄직한, 몽환적인 풍경에도 마음을 뺏기게 되는게 우리네 변덕스런 감성일진데... 정상에 오르니 아! 드디어 파란 하늘이 보이.. 2023. 10. 19. 함백산 상고대 2012. 함백산에서 2023. 10. 19. 방태산 가을 풍경 방태산 이단폭포는 국민포인트이다. 가을로 접어들어 각종 사진 사이트에 방태산 이단폭포 사진이 눈에 많이 띄는데... 점점 가을색이 짙어지자 맘이 급해진다. 이번 주가 딱인거 같아 힘들 각오하고 찾아가 보았다. 아직 빨간색이 쪼끔은 부족한듯 하지만, 이 정도면 만족해야하지 않을까? 유명한 2단 폭포는 인증샸 정도로 마치고 새로운 그림을 찾아 계곡을 따라 위로 올라가 본다. 2단 폭포 바로 위의 계곡이 추색이 더 짙어선가 그림이 좋다. 계곡을 따라 더 오르니 작은 폭포가 눈에 들어 온다. 국민 포인트인 2단 폭포만이야 하겠냐만 그런대로 그림이 된다. 방태산 계곡을 따라 걷다가 오후 햇빛을 받은 가을 숲의 빛도 담아 본다. 사실 이 정도의 그림이야 가까운 곳에도 널려있겠지만, 2단폭포에 대한 덤이니 감지덕지해.. 2023. 10. 19. 백두산 2012. 7. 23 - 7. 26 백두산 서파, 북파를 가다. 2023. 10. 19. 함백산 갑자기 동호회에서 일요일 새볔 함백산 가자고 연락이 왔다. 처음 가보는 곳이요, 가고 싶었던 곳이라 서둘러 12시에 동수원에서 만나 고고... 3시반에 도착해 좀 쉬었다가 올라가니... 어째 구름이 두꺼운게 제대로 된 일출은 못볼것 같다. 두터운 구름층 위로 희미한 태양이 겨우 얼굴을 내 놓는다. 해가 뜨면서 시야까지 탁해 진다. 아주 작은 운해가 올라오다가 만다. 조거라도 기분 좋게 올라와주면 좋으련만... 함께했던 일행을 담아 본다. 함백산 정상 기념탑이다. 에고에고... 운해는 피다 말고, 시야는 탁해서 앞산도 보일락말락... 내려 오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주목을 본다. 히야! 참으로 대단한지고... '우리나라에서...' 요런 설명 없이도 정말 아름답다. 우리나라 최고라니, 당근 모델은 .. 2023. 10. 19. 사량도 지리망산 2023. 10. 19. (양산 구미) 흑룡 폭포와 금오산 홍룡사와 계류 이 새벽에도 산신각엔 불빛이 밤을 달려 온 사진사들 흑룡(홍룡) 폭포 폭포와 관음전 약사여래불 폭포와 어우러진 관음전과 약사여래불 중생을 치료하는 약사여래불 아픈 이들이여 다 내게로 오라! 하늘이 열리다 흑룡폭포에도 하늘이 열리다 과유불급이라 수량이 너무 많다 금오산 대혜폭포 앗, 저 모습은... 대혜폭포의 옆 모습 공든 탑(어떤 간절한 소망을 담았을까?) 큰 놈 밑에 작은 놈 대혜폭포의 옆구리 빛 받은 대혜폭포 너도 나도 기념 샷 도선굴의 세류폭포 요건 폭포가 아니고 안개다 나, 나는 이렇게 뒷면만 찍는다. 내 스스로 생각해도 앞면을 남에게 보여줄 수 없는게 너무 슬프다 홍룡(흑룡) 폭포를 찾아서 양산의 홍룡폭포, 흑룡폭포라고도 불리우는 데 언뜻보면 낯설어설까 조금은 이국적인 냄새가 풍긴.. 2023. 8. 28. (경북 청송) 주왕산의 가을 주왕산 단풍 부러진 나무에도 생명이 왕버들 왕버들 반영 유화로 그린 사진 세월의 흔적 주왕산 기암 빨간 세상속으로 갈대의 꿈 청송 제 1경 백석탄 주산지 모처럼 友人들이 주왕산을 간다 한다. 원래 단풍으로 유명한 주왕산이니 망설일 이유가 없다. 밤 11시에 출발하여 주산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2시 30분이다. 아직도 날 밝으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오늘은 단풍 적기이니 그야말로 자리다툼이 보통 아닐터 도착 즉시 짐을 챙겨 주산지 포인트에 오르니, 우리가 1등이다. 일찍 왔으니 자리야 맘대로 잡겠지만, 도착해 보니 단풍도 아직 이르고 안개도 없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모여드는데, 뭐 승용차는 그렇다치고 버스가 수십대라니 그 수가 얼마일까? 모두 사진사들은 아니라도 여기오면 누구든지 기념사진이라도 찍을.. 2023. 8. 28. (경남 합천) 합천 은하수와 철쭉 황매산 철쭉 황매산 일출 밝아 오는 황매산 저 멀리 운해가 보이고 운해 사이로 떠오르는 해 밝아 오는 아침은 철쭉에 햇빛을 입힌다 아침 빛 받은 소나무와 어우러진 철쭉 길 없는 나무 숲을 헤치고, 암벽 등반하면서 찾아 간 곳 저 고개 길에 안개가 살짝 드리운 그림을 기대했는데... 역시나 그런 행운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게 아닌듯 왕따 소나무(그래도 꽃에 둘러 쌓여있으니 행복하리라) 은하수를 부르는 빛 아름다운 5월의 은하수가 철쭉에 내리다 은하수를 찾아서 운이 좋은건가,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은하수까지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왔다. 최근 몇년 동안 황매산 철쭉 개화 시기와 은하수 촬영 시기가 안맞아 실망했는데... 이번엔 철쭉 개화 시기에 은하수 촬영 시기기 딱 맞았다. 예보엔 하늘까지 구름 한 점 .. 2023. 8. 28. (경남 고성) 폭포암 경남 고성의 폭포암과 구절폭포 구절폭포는 큰비가 와야 폭포다운 폭포가 되는 건폭포다 긴 장마에 수량이 많아져 제대로 된 폭포다운 폭포가 되었다는데 가고 싶은 맘은 굴뚝 같지만 전국이 수해로 난리인데 양심상... 하여 재고 재다가 장마가 끝난다고 하기에 길을 나선다 장마 끝물이라 구절폭포의 물줄기가 기대만큼은 아니나 긴 장마로 수해가 어마어마한데 이 정도라도 볼 수 있으니 감지덕지할 일이지... 나에게 사진은? 사진이 취미인가, 아니면 전업인가? 묻는 자체가 터무니없을 만큼 내게 사진은 그저 취미일 뿐인데... 근데, 왜 하는 짓은 사진이 전업인 사람따라 하는가. 그저 아름다운 산하를 찾아다니다가 눈으로 보고 가슴에 담기에는 너무 아쉬울 때 기록으로 남기려고 시작한 사진 아닌가? 그런데 왜 그리도 사진에 .. 2023. 8. 28. (경북 예천) 회룡포 물돌이 회룡포 물돌이 산그리메 안개에 감추어진 산 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 그냥 부채로 확 날려버릴까! 4시간의 기다림도 요만큼이 끝이다 아쉬웠던 회룡포 나는 왜 사진에는 여러 장르가 있는데 다 팽개치고 굳이 풍경 사진을 고집할까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 말처럼 사진가 오백만 시대 누구나 담는 사진이어서 일까, 아니면 들고 있는 카메라가 무엇이든 셔터만 누르면되는 담기 쉬운 사진이어서 일까? 풍경 사진에 대해 그들이 달력 그림이라 폄하하더라도 굳이 풍경을 고집하는 이유는 풍경은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사진을 시작하면서 아침에 일어 나면 창밖의 하늘부터 보고 컴퓨터를 켜면 기상청 예보부터 보는 습관이 생겼다 그만큼 자연에 관심을 갖게되고 하루하루 변하는 자연에 동화되고 있는 것이다 오늘도 회룡포 새벽 하늘을 .. 2023. 8. 28. (경북 김천 상주) 폭포를 팢아서(청양사에서 속리산까지) 속리산 장각폭포 김천 청암사 가는 길 청암사 이끼 계곡 안개를 기대하고 갔는데 안개가 없고 이끼 폭포에 이끼도 없다 장각 폭포 상류의 작은 폭포 뛰어 내리고 싶은데 다이빙 절대 금지란다 속리산 오송 폭포 오송폭포와 연인들 옥량폭포, 살다살다 요런 폭포는 처음 본다 청암사 이끼 폭포 작년부터 청암사의 이끼폭포가 사진가들에게 이끼 폭포의 명소가 되었는데 남들 다 가는 곳은 꼴에 가기 싫어 미루었다가 요 며칠 비가 좀 왔다해서 청암사를 찾아가 본다. 원래는 청암사가 목적이아니었다. 비가 왔으니 물이 말라 건폭포로 남아 있는 산 중의 폭포를 찾아 나서는 길에 작년에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곳이기에 구경 삼아 청암사 이끼폭포도 일정에 끼워 넣었다. 미쳤다고 새벽 한시에 출발한다. 사실 제대로 된 놈이라면 그.. 2023. 8. 28. 이전 1 2 3 4 5 6 7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