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
소화묘원 운해
북한강
비 온 뒤 날이 더워
운해는 확실한데 해가 문제다.
새벽 네시에 나오는데 땅이 젖었다.
영 날이 좋을 것 같지 않은데,
고 놈의 미련 때문에 팔당호로 향한다.
가는 도중 빗방울이 오락가락하는걸 보고 욕심을 버리고 간다.
기왕 왔으니
사람 구경이나 할려고 올라가 보니
5시도 안되어 아직 깜깜한데도 소위 포인트엔 진사들로 꽉 찼다.
저 사람들을 보니
내도 예까지 와서 그냥 갈 수는 없고...
날도 흐리고
시야도 좋지 않고...
누구 말따나 '오늘 꽝'인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짐을 쌀수가 없다.
나오지도 않을 해를 기다리는 동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요기조기 카메라를 들이댄다.
그러나 역시 빛이 없으니 그림이 될리 없어 남보다 먼저 서둘러 내려온다.
아랫녘에서 사진을 담는 진사들,
깜깜한 밤에도 역시 여진사의 복장은 패션이다.
2012. 9. 1. 소화묘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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