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의 폭포암과 구절폭포
구절폭포는 큰비가 와야 폭포다운 폭포가 되는 건폭포다
긴 장마에 수량이 많아져
제대로 된 폭포다운 폭포가 되었다는데
가고 싶은 맘은 굴뚝 같지만 전국이 수해로 난리인데 양심상...
하여
재고 재다가
장마가 끝난다고 하기에 길을 나선다
장마 끝물이라
구절폭포의 물줄기가 기대만큼은 아니나
긴 장마로 수해가 어마어마한데 이 정도라도 볼 수 있으니 감지덕지할 일이지...
나에게 사진은?
사진이 취미인가, 아니면 전업인가?
묻는 자체가 터무니없을 만큼 내게 사진은 그저 취미일 뿐인데...
근데,
왜 하는 짓은
사진이 전업인 사람따라 하는가.
그저
아름다운 산하를 찾아다니다가
눈으로 보고 가슴에 담기에는 너무 아쉬울 때 기록으로 남기려고 시작한 사진 아닌가?
그런데
왜 그리도 사진에 집착을 하는가?
남들처럼 흔하디 흔한 무슨 작가증 같은것도 하나 없는 주제에
위험하건 말건
힘이 부치던 말던
뭐 좋은 그림이라면 물불을 안가리니...
주변에선
나이 생각하라고 그리도 말리건만
이거 사진에 중독된건가, 아니면 원래 역마살이 끼었기 때문일까?
그나마 다행인건
전에는 사진 동호인들 싸이트에 사진 올리기도 했는데
몇년 전부터는 나의 추억 저장소인 내 블로그에만 사진을 올리며 자중하고있지만
그래도
사진이 취미인 사람치고는
사진에 대한 집착이 아직도 지나치다
더 미치기 전에
더 더 망가지기 전에
다시 한 번 다짐한다 '나에게 사진은 취미일 뿐이라고...'
2020. 8. 11. 경남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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